문제 풀이 이렇게 하라

입력 2004-09-06 09:43:36

해답·해설 나중에 보라

이제부터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실전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한다.

이 때 문제풀이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서 바로 답을 구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당황하게 된다.

누구나 당황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어떤 학생은 앞이 깜깜해지면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고 가슴만 답답해진다.

이런 학생은 평소 문제를 끝까지 풀어보기 보다는 조금 풀어보다가 안 되면 답부터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한 번 읽어보고 잘 모를 때 위축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잘 모를수록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얼핏 보아서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와 마주칠 때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시간에 쫓길 때도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학 시간에 5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꽤 어려운 한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A라는 학생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담담하게 문제풀이에 몰두한다.

B라는 학생은 안절부절 못하며 시계만 자꾸 쳐다본다.

대개의 경우 A학생은 문제를 풀고도 시간이 남을 가능성이 많지만 B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만다.

평소 문제풀이 과정에서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다음 사실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5분이라는 시간은 대단히 긴 시간이며 아무리 어려워도 대부분의 문제는 이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문제풀이 과정에서 어떤 학생은 조금 생각하다가 답이 안 나오면 바로 해답과 해설을 본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능하면 한 회 분을 다 풀고 나서 정답을 맞춰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개개 문제와 다른 문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답과 해설을 확인한 후 오답노트 정리를 해 두면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가 가능하다.

또한 기본 개념이나 원리와 관계되는 내용은 끊임없이 교과서를 통해 다시 정리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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