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가계와 내수관련 업종의 대출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또 수익성을 쫓아 자금이동이 활발했는가 하면 예대율 상승세와 기업의 자금사정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대구.경북지역의 금융기관 수신(6월말 현재 72조5천964억원)은 2천279억원(0.3%), 여신(6월말 현재 54조4천408억원)은 2조105억원(3.8%)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예금은행 수신은 금리인하 영향으로 2천952억원(0.7%) 줄어든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은행권 이탈자금 유입으로 5천230억원(1.6%) 증가했다.
또 금융기관 여신의 증가세 둔화는 경기부진으로 기업의 투자수요가 많지 않았는데다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융기관들이 여신관리를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말 현재 금융기관 예대율은 77.4%로 작녀 하반기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했는데 지역내 대출수요 증가, 역외자금유출 둔화보다는 금융기관 수신이 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자금사정BSI는 올 상반기 내내 70~80대에 머무르며 기준치(100)를 밑돌아 어려움이 지속됐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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