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 와 '매미' 등 잇따른 풍수해로 중단됐던 '영양고추문화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가 12회째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양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고추따기 경연대회'로 막을 열었다.
바늘과 실에 비유되는 '영양' 과 '고추' 의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주제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향인사와 대도시 부녀회원, 영양군생활개선회원 500여명이 흐드러지게 열린 고추밭에서 농민들의 땀의 의미를 새기며 경연을 벌였다.
4명을 1팀으로 구성해 팀별로 딴 고추의 무게를 달아 등수를 가려내 푸짐한 상품과 시상금도 주어졌다.
이날 오후 7시엔 영양군공설운동장에서 주민과 관광객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흥겨운 축하공연이 열린다.
4일 오전 영양읍 황룡천 복개지에서는 고려시대 영양현감 부임 설화를 바탕으로 마을의 재앙을 막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례민속 '용놀이' 가 재연된다.
5일에는 영양군과 KBS안동방송국이 공동으로 영양고추 홍보 사절을 뽑는 영양 고추아가씨 선발대회가 24명의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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