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사태감~구암쪽 일주도로 구간옆 해발 300m 수직암벽이 붕괴돼 암석과 토사 7만여t이 일주도로 260m를 덮쳐 서.북면지역을 연결하는 육상교통이 완전 두절됐다.
이번 사고로 5t덤프트럭 1만4천대 분량의 암석과 토사가 폭 8m의 일주도로를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다. 이로 인해 서.북면지역 주민 3천여명의 육상교통 두절과 함께 이들 지역의 차량 1천여대가 무너진 도로 때문에 당분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울릉군은 응급복구기간이 한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립된 북면주민 1천500여명의 생필품 공급을 위해 2일부터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 등 하루 3차례 도동~현포항을 연결하는 도선(해성훼리호 53t)을 투입, 응급복구가 끝날 때까지 임시 운항하기로 했다. 한편 이 지역은 지난 25일 오후 6시10분쯤에도 산사태가 발생, 암벽과 토사 1천t이 일주도로를 덮쳐 나흘간 육상교통이 두절된 지역이다.
현장을 조사 중인 군은 지난 태풍 차바가 울릉도를 지나면서 폭우를 쏟아부은데다 오랜 풍우로 암벽의 균열이 진행돼 이번 낙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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