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권 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최근 정부내 외교안보팀 및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역학구도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보좌관은 지난 7월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무차장을 겸임하면서 관장하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이종석 사무차장 체제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주요 정보보고라인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가 약화됐다. 또 지난 8월에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이 통일외교안보팀장을 맡으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까지 맡게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순방을 준비하던 2주전부터 권 보좌관의 교체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권 보좌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러시아 공식 방문을 앞두고 1일 러시아 사전 답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취소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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