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여류 교육가 마리아 몬테소리가 1952년 8월 31일 안코나에서 태어났다.
이론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교육을 펼치는 이른바 몬테소리교육으로 유명한 그는 원래 의사였다.
여자가 의사가 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당시 이탈리아 최초로 여자 의사가 되었던 몬테소리는 바로 사회의 제약을 헤쳐나가는 의지의 여성이었다.
그런 몬테소리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느 공원에서 한 거지 모녀를 목격하고 나서였다.
구걸하는 어미 옆에서 어린 딸이 헌 보자기 하나를 손에 들고는 접었다 폈다 하면서 놀고 있었던 것. 그 어린애의 얼굴에서 넘쳐나는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 교육 분야로 눈을 돌렸던 것이다.
교사들의 권위주의적 교육에 강력히 반대했던 그는 어린이의 권리존중을 주장하여 어린이의 신체 및 정신의 발달을 북돋우는 자유스러운 교육과, 어린이 하나하나의 특성에 따르는 개성발전교육을 역설하였다.
그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율성과 자발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며, 자기계발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간다고 믿었다.
또, 감관(感官)의 훈련이야말로 모든 정신발달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 갖가지 놀이도구를 고안하여 감관을 훈련시키고자 하였다.
한 젊은 여의사의 뛰어난 관찰력에서 획기적인 유아 교육법이 탄생되었다.
▲1997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 사망 ▲1887년 토머스 에디슨, 영사기 특허권 취득 ▲1962년 사상계 발행인 장준하, 막사이사이상 수상 ▲1984년 한.일 정상간 직통전화 개설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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