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한 매일신문 기사를 보고 시민 모두가 함께 생각해볼 문제를 짚어 본다.
매일신문에는 중국의 집안시(集安市)와 길림(吉林)성 얘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마다 '지린(吉林)성' 또는 '지안(集安)시'라고 표기를 한다.
알다시피 집안시(集安市)와 길림(吉林)성은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오롯이 살아있는 우리땅 옛 고구려이다.
따라서 그 지명은 지린과 지안이 아니라 길림과 집안으로 표기해야 옳다.
물론 매일신문에서는 한국어 표기 원칙에 해당국 지명과 인명은 원어로 쓰도록 돼있기 때문에 지안과 지린이라고 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집안과 길림성을 지안과 지린이라고 표기해주는 건 그곳의 역사는 중국사라고 인정하는 격이다.
우리가 잘못 쓰다보면 언젠가는'고려'조차도 중국어 발음대로 '가오리'라고 쓰게 될 것이다.
현재 중국 연길시도 '연변'이라고 쓰지 '옌벤'이라고 쓰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
매일신문에서만이라도 이곳을 집안과 길림성이라고 바르게 써주길 바란다.
의도적으로라도 한국식 표기로 자존심을 지켜줬으면 한다.
강석훈(대구시 대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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