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협정 체결...세수확대·고용창출 기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중 하나인 대구 달성공단내 한국델파이가 서울에 있던 본사를 대구 공장으로 이전, 연간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우량기업이 대구에 소재하게 됐다는 '상징적 효과'와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업에 대한 긍정적 영향, 고용 창출, 지방세 세수 확대라는 '구체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2일 대구 달성공단내 한국델파이(대표 지기철)를 방문, 상호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대구시가 한국델파이의 연구개발 자금을 일정 부분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한국델파이도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들을 상대로 한 고용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 협정의 주요 내용.
이에 앞서 한국델파이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서울 본사를 대구로 이전키로 확정, 양측의 협정체결이 이뤄지게됐다. 한국델파이는 법원에 본사 이전 등기를 신청, 이와 관련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협정 체결전 등기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델파이는 올해 매출이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대구 소재 단일제조업체로서는 최대 매출 기업.
한국델파이는 최대 주주인 미국 델파이사가 최근 경기도 용인에 델파이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서울 본사의 지방 이전 논의를 시작했으며 경기도와 대구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온 끝에 대구 이전이 결정됐다.
한국델파이 관계자는 "한국델파이는 이제 지역 최대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력, 향후 1, 2년내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증대와 기술혁신을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 기계산업 육성에도 한 몫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델파이측은 대구로의 본사 이전이 결정되면 법인세를 남대구세무서로 납부하게 되며 재산세.사업소세 등 한해 수억원의 지방세도 대구로 내게된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사진: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중 하나인 한국델파이가 내달초 본사를 대구 공장으로 완전 이전, 대구기업으로 편입되면서 고용 창출, 세수 기여 등 이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달성공단내에 있는 한국델파이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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