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지연 인상률도 낮아 걱정
구미, 김천지역 산업체들의 노사간 임금교섭이 전년에 비해 크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임금 인상률도 크게 낮아진 평균 5.2%(총액기준)선에서 타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역내 100인 이상의 118개 임금지도대상 사업장들의 임금협약만료 기일은 대부분이 6월 말까지로 돼 있으나 현재까지 노사간 임금교섭을 마무리한 업체는 60개 업체에 불과해 타결률은 50.8%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타결률은 전년의 66.4%에 비해선 크게 낮은 것이나 전국평균 타결률(46.7%)에 비해 다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타결업체들의 인상률을 보면 전자업체에서 평균 6%, 섬유업체에선 상당수 업체가 임금을 동결하는 등 평균 2.6%를 보여 역내 업체들의 평균 인상률은 5.2%를 보였다.
이는 전년의 평균 인상률 7.2%에 비해선 무려 2% 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올해 노사간 임금타결이 늦어지고 임금인상률이 낮아진 원인은 주5일제 도입, 산별교섭,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문제 등과 관련, 노동계의 연계투쟁으로 교섭이 하절기에 집중된 점과 유가의 급등에다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업체들의 경영사정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점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구미지방노동사무소는 "미타결 사업장들은 노사간 자율교섭을 통해 조기에 타결토록 지속적인 지도를 펼 방침 "이라고 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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