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한다.
안동시는 경북북부지역 최초의 신식 중등교육기관으로 1919년 3.1운동 때까지 많은 인재를 양성했던 협동학교(구 천전초등학교)자리에 87억원을 들여 850평규모의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세운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념관을 통해 항일구국운동의 이정표를 세운 안동 독립운동의 자취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이 지역 의병항쟁과 계몽운동 등을 비롯해 1910∼1945년까지의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시대와 인물, 사건별로 분류해 자료를 전시한다는 것.
이에 따라 안동시는 사단법인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전시기본계획 설계 응모작품 선정과 전시기본계획 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10월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07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안동이 1894년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이 일어난 곳이고 순절지사 66명 중 10명과 독립유공자 700여명,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李相龍) 선생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였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의 숭고한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해 국민 정신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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