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벤,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본선 격돌

입력 2004-08-27 16:41:29

박지성, 이영표의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이 2004-2005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우승후보 아스날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실시된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과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로센보리 트론트하임(노르웨이)과 함께 E조에 뽑혔다.

특급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 호화멤버를 갖춘 아스날은 2003-2004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경기 무패 우승의 신화를 달성한 팀.

세계적인 도박회사인 '윌리엄 힐'이 이날 발표한 우승 배당률에서도 아스날은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함께 6-1을 기록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점쳐졌다.

에인트호벤은 우승 배당률 66-1로 아스날보다는 훨씬 모자라지만 같은 조의 나머지 2팀 파나티나이코스(80-1), 로센보리(300-1)의 전력이 다소 약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면 F조에는 AC밀란(8-1)과 FC바르셀로나(9-1), B조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20-1.이상 우승배당률) 등 강팀이 몰려있어 초반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클럽 대항전으로 전년도 우승팀인 FC포르투를 포함해 모두 32개팀이 참가한다.

다음은 본선 조추첨 결과.(연합뉴스)

▲A조= 데포르티보 코루냐(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AS모나코(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D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페네르바체(터키)

▲E조= 아스날(잉글랜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로센보리 트론트하임(노르웨이)

▲F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 샤크타르(우크라이나)

▲G조= 발렌시아(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 베르더 브레멘(독일)

▲H조=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CSKA모스크바(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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