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북한은 탈북자 450여명이 한국으로 집단 입국
한 것과 관련,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7일 지난주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을 다녀
온 비정부기구 '구호의 손' 창설자인 팀 피터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터스는 "탈북자 상황에 정통한 외국인이 접경지역에서 기관총 총성을 들었다
고 보고했다"면서 "북한이 총살 지침을 발효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2구, 아마 3구의 시신이 두만강에 떠있는 것을 봤다는 말을 들었
다"면서 "물론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내 생각에 탈북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도 북한의 총기 발사 여부와 관련, 확인은 안되지
만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경비를 강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북한인권단체인 '조안나 호사니악'은 "중국에 북한 비밀요원들의 수가 늘어나
고 접경지역에 전기 철조망과 경비원이 추가 배치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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