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協 구미지회...치료 희망자 접수도 받아
지체 장애인들이 자신들보다 장애 정도가 심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장애인들과 저소득층 돕기에 팔걷고 나섰다.
사단법인 경북도지체장애인협회 구미지회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구미지역 장애인들과 저소득층 환자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치료 희망자들을 접수하고 있다.
구미지회는 다음달 3일까지 접수한 장애인과 저소득층 환자들을 선발, 중국 심양시 홍십자회병원으로 보내 명의로 널리 알려진 중국동포 장용규(張龍奎) 박사에게 진료를 받게할 예정이다.
구미지회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중국 심양시 홍십자회병원을 방문해 '구미지역 장애인 및 저소득층 환자진료 협약'을 맺었다.
특히 구미지회는 기초진료 결과에 따라 치료가 시급한 환자 10명을 1차로 선발, 다음달 20일쯤 중국 홍십자회병원으로 보내 한 달동안 집중적인 한'양방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경북협의회와 구미고려병원, 천태종복지회 등 기업과 사회단체들도 구미지회의 장애인과 저소득층 무료진료 사업을 돕겠다고 나섰다. 구미지회는 이들 기업과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매월 환자 10명씩을 중국으로 보내는 등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구미지회는 또 사회적 편견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결혼 적령기를 넘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6일부터 4일 동안 중국 심양시 칠보산 관광호텔에서 '장애인 무료맞선 사업'도 벌인다.
지체장애인협회 구미지회 박완용 부지회장은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 가족들이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수혜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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