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천500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5일 마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 정현욱의 호투를 바탕으로 안타 6개에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3번째 경기인 삼미(현대 전신)를 제물로 승수 쌓기를 시작해 22년 4개월, 2천730경기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1회말 롯데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김한수, 강동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때 김종훈과 김대익의 내야땅볼로 각각 한 점씩 뽑아 2대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초 진갑용이 팀의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1점 홈런을 때려 3대1로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은 선발진까지 투입하는 등 철저히 지키는 야구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발 정현욱이 6회 2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선발 김진웅을 구원 등판시켰고 8회에는 3명의 불펜진을 가동했다.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임창용은 2안타를 내주며 2사 2,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김주찬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29세이브째를 기록,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프로야구 마산전적(25일)
삼 성 020010000-3
롯 데 100000000-1
△승리투수=정현욱(4승5패)
△패전투수=이상목(3승9패)
△세이브=임창용(2승3패29S)
△홈런=진갑용 19호(5회 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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