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전반부에는 다소 덥고 비가 많겠으며, 후반부에는 일찍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계절예보'를 통해 "초가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함에 따라 기온이 다소 높겠고,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지역에 따라 한두차례 많은 비가 오겠다"며 "또 늦가을에는 대륙고기압의 이른 남하로 인해 첫서리와 첫얼음 소식이 평년보다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에는 한반도 주변 등 북태평양 고위도 부근 해역의 고수온 현상때문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것.
또 10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 분포를 보이겠으며, 11월에는 중국 내륙지역에서 발달하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추위가 다소 일찍 찾아오겠다.
이와 함께 가을철 태풍은 평년(11.5개)과 큰 차이가 없는 9∼12개 정도가 발생하겠으며 그 중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상중인 제16호 태풍 '차바(CHABA)'는 26일 오전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반경 150km범위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최대풍속 57m/s, 중심기압 910hPa의 초대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차바'의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기는 하나 28일 늦은 오후부터 남해 먼바다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겠으며, 한반도를 직접 강타할지는 주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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