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를 들고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서 수입 유기식품을 접할때마다 혼란스럽다. 외국산 유기식품을 유심히 살펴 보면 원료인 유기 농산물의 함량 등 각종 정보가 제대로 적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입 유기식품은 개별 항목으로 표시되야 할 원료 농산물의 구체적인 함량이 삭제된 채 총 함량만 표시되거나 원료의 일부분만 표시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또 수출국의 유기식품 표기마저 외국어로 돼 일반 소비자들은 그 내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수입 유기식품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 판매되면 수입 식품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까지 불신을 받을 것이다. 또 수입 유기식품이 까다롭지 않은 과정을 거치고도 판매할 수 있다면 수입 유기식품이 범람, 국내 식품과 농산물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줄어 드는 피해를 입을 것이다. 앞으로 정부에서 수입 유기식품의 판매와 표시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관리를 제대로 해주기 바란다.
최광석(대구시 신암1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