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AP=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을 이륙한 러시아 여객기 2대
가 24일 거의 동시에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두 여객기의 탑승객과 승무원 88명 가운데 생존자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
며 러시아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목격자들은 모스크바 남부 약 200㎞ 지점에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폭발했다고
말했으며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방보안국(FSS)에 이 사건 조사를 지시했으
며 보안당국은 러시아 모든 공항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비상대책부 관리의 말을 인용, 42명이 탑승한 Tu(투
폴례프)-134 여객기가 24일 오후 10시32분(현지시간) 도모데도보공항을 이륙, 볼고
그라드로 향하던 중 모스크바 남쪽 약 200km 떨어진 툴라 지방에 추락했다고 보도했
다.
또 승객과 승무원 46명이 탑승하고 있던 같은 기종 여객기 Tu-154기가 비슷한
시각 모스크바 남부 965km 지점에 위치한 로스토프 나 도누 지역에서 떨어졌다고 통
신은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모스크바를 출발, 흑해 휴양지 소치로 향하던 Tu-154기는 이
날 밤 11시께부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고기종인 Tu-154기는 러시아 국내선에 이용되는 표준형 중거리 여객기로 다른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이란, 동유럽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