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육 현안 해결에 최선 다할 터"

입력 2004-08-24 17:40:00

강혜원 제4대 경북도교위 후반기 의장

포항지역 고교 평준화 문제, 경북교대 신설 등 경북 교육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일 제4대 경북도 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강혜원

(69) 교육위원은"당면한 경북 교육의 과제에 적극 대처해

독립형 의결기구로서 교육위원회 위상을 정립하는 데 주력하겠

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포항 고교 평준화에 대해"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지만 도서관, 특별교실 등

기본 시설을 완전히 갖추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한 뒤에

추진해야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며"도 교육청과 관

련 당사자들간 협의가 원만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북교대 신설에 대해서는"예산 사정 등으로 인해 당장은 쉽

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

단위 교대 신설은 불가피하므로 지역 각계의 여론을 결집시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장은 향후 역점을 둘 방향으로 소규모 학교 활성화, 과학

기술교육 및 실업계 교육 육성, 평준화와 영재교육 병행, 교원복지와 전문성 신장 등을 제

시했다. 이 가운데서도 과학

기술교육과 직업교육에 특

히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

그는"인력을 자원화하는

교육이 충실하지 않으면 국

가의 미래는 없다"며"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는 물

론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장은 5선 교육위원 으로 제3대 교육위원회 2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경덕중'상고 교

사, 가톨릭상지대 학장, 안동과학대 학장, 경남도립 거창대 학장

등 각급 학교 경력을 두루 쌓은 실력파로 꼽힌다.

한편 경북도 교육위원회 후반기 부의장에는 이정호(65)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초등학교 교사에서 출발해 장학사, 교감, 교장 등을 거친 이

부의장은"교육위원회가 질적으로 성숙해지고 경북 교육이 안정

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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