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하키 준결 진출 실패 독일전 2대2 동점 4위

입력 2004-08-24 14:02:01

한국 남자하키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시드니올림픽 준우승팀 한국은 24일 올림픽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하키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막판 4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조건 이겨야 4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한국은 이로써 4위(2승2무1패)로 밀려 여자에 이어 예선 탈락했다.

전반 8분 이정선이 페널티코너 세트플레이에서 선취골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크리스토퍼 첼러에 동점골을 내줬던 한국은 후반 19분 이정선이 다시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 승리를 예감했으나 31분 비외른 엠머링에 뼈아픈 노마크 필드골을 내줘 좌절했다.

◆24일 A조 예선

한국 2-2 독일

스페인 3-0 이집트

파키스탄 8-2 영국

▲동순위=①스페인 ②독일(이상 3승2무,골득실차) ③파키스탄(3승2패) ④한국(2승2무1패) ⑤영국(1승4패) ⑤이집트(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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