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1만5천명 선 그쳐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대구지하철 이용자 수가 지난해 지하철 참사에 이어 파업 장기화로 또다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 하루 평균 14만6천여명 선을 유지하던 지하철 이용자 수가 지난해 2.18 지하철 참사로 인해 4만5천여명까지 떨어졌다가 중앙 역사 구간 운행에서 중앙로 무정차로 운행으로 바뀐 연말쯤엔 다시 11만명 선을 회복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버스 파업의 영향으로 지하철 이용자 수가 21만명으로 급증했고 버스파업이 끝난 후 다시 14만5천여명 선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지하철파업 이후 11만5천여명으로 다시 줄었다.
그리고 23일 초.중.고교 개학 첫날, 개학에 따른 이용자 수 회복을 기대했으나 파업 중 수준과 비슷한 11만9천여명에 그쳤다.
등교시간인 오전 7~8시 사이의 경우 8천63명으로 지난 주 월요일 6천138명에 비해 31.4% 증가했고, 파업 전인 지난달 19일(월) 8천232명과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을 뿐, 등.하교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엔 오히려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
지하철 공사 관계자는 "등.하교 시간대에 이용자가 늘어난 반면 다른 시간대엔 줄어든 것으로 미뤄 파업으로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사람이 많고 비가 온 탓에 이동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 개강도 남아 있어 승객 수가 다소 늘 것으로 보이고, 정상 운행이 되면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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