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운영 첫 평가 수가 인상 등 혜택
대구를 포함해 전국의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들(78개)이 보건복지부가 병원협회 주관으로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의료기관 평가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평가 결과,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수가(의료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병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
오는 10월 초부터 평가를 받게 될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동산, 대구가톨릭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 등 5개 병원들은 비상체제를 가동해 병원시설과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 보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평가내용은 크게 진료 및 운영체계, 부서별 업무성과 등 2개분야 150개 항목으로 환자 사생활 보호를 위한 입원실(다인실)내 커튼과 옷걸이 설치, 복도에 환자 이동용 손잡이 설치, 격리병실 운영, 보호자의 손을 필요치 않는 간호 서비스 등 신규 투자가 필요한 항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원, 의료기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가동, 매일 몇 차례씩 회의를 열어 항목별 점검에 나서지만 낮은 의료수가(의료서비스 가격)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상황이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이달 31일부터 11월5일까지 병원별로 2일씩 실시되며, 평가 결과의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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