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LG생명과학.삼성전기.기아자동차'동국제강 등이 유망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강대원 팀장은 "화학·철강주, 은행주, IT주 등이 이미 상승세를 보여 이번 주에는 상승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주도주식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800선 돌파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있지만 상승 여력이 별로 없어 이번 주에는 관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콜금리 인하 등 긍정적인 조치가 있었으나 '3차 오일쇼크'라고 할 만한 유가 급등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세도 적극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강 팀장은 "추천주로는 2/4분기 실적이 좋고 9월중 신약을 출시할 예정인 LG생명과학, 낙폭이 커 기술적 반등 요인을 안고 있는 삼성전기를 내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 김규태 차장은 "이번 주 주가지수는 760에서 820까지 볼 수 있으나 790에서 820사이 매물이 밀집돼 추가상승은 쉽지않아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조정국면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아 보유주식을 팔아 일부 차익을 실현한 뒤 조정 후 매수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콜금리 인하, 주택 투기지역 해제, 예탁금 증가 추세에 이어 임시국회에서 기금 주식투자 제한 해제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고유가는 여전히 부정적 요인이라며 지수의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차장은 "수출 모멘텀이 형성돼 있고 '스포티지 효과'가 눈에 띄는 기아자동차, 배당률이 높고 실적이 좋은 동국제강, IT 디스플레이 관련 주인 삼성SDI,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내수관련 우량주에 투자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