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2일 오전9시 문경새재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충북 단양.음성, 경북 안동.문경.영양 시장.군수,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자문위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119조원이 투입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어쩌면 전국 1천여곳 읍면에 쪼개서 줘도 100억원씩 줄수 있는 엄청난 액수"라며 "바람직한 농촌 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욱 명지대 석좌교수도 "농촌은 피폐하고, 젊은이들은 떠나고, 희망없는 여건 때문에 도와준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119조원은 농업 현장에서 사람농사 짓는데 많은 돈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문국현 유한 킴벌리 대표이사는 "도시교류 프로그램 마련, 즉 농산물직거래협약 (종교단체 기업 학교 등), 체험, 문화휴양, 명예군민제, 제2 고향갖기 등 국민운동 차원의 '미래지역사회'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고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도시민에겐 농촌마을의 느티나무 한그루도 가슴에 와 닿기에 농촌의 푸근함과 숲, 계곡, 유기농산물 등을 망라한 느티나무를 상징한 문화 프로그램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의견제시에 정문찬(충북 단양군 가곡리장)씨는 "유가농업을 하면 농민은 3, 4년간 많은 손해를 보기때문에 이에 대한 보전책이 필요하다"며 "전체 사업비중 최소 10%는 아픈 곳, 가려운 곳에 쓸 수 있도록 자율성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욱 교수 등 자문위원 10여명은 앞서 21일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와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문경시 마성면 상내리 등 3개지역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대표로부터 사업설명을 들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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