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등 크게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지난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0.12% 하락하며, 올들어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세입자들이 계약을 하기보다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임대공급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주택정책으로 인해 불안감에 쌓인 수요자들이 새집을 사거나 이사를 하기보다는 현재의 집에서 계약을 연장하고,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자며 관망하고 있는 때문으로 보여진다.
구(區)별로는 중구 0.36%, 달서구 0.22%, 수성구 0.14%, 남구 0.10%, 동구 0.06%의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한 반면 서구의 경우 0.23% 상승하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구지역 전체의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작년 10.29 이후부터 지난 7월까지 1.15%나 하락, 같은 기간 전국 광역시 평균치(-0.82%)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컸다.
작년 10.29 주택안정대책 이후부터 올 7월 말까지 9개월간 구별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수성구 2.49%, 남구 4.12%, 달서구 1.52%, 서구 0.04% 하락한 반면 중구(0.83%), 달성군(0.58%), 동구(2.02%), 북구(0.35%) 등은 각각 소폭 상승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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