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후기 학위수여식서
대구한의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장애인 학생 모녀가 각각 특별한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전 11시 이 대학 학술정보관 1층 강당에서 2003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뇌성마비 2급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은 최윤정(37.사진)씨와 어머니 김춘선(57.대구시 동구 신암동)씨가 그 주인공.
최씨는 이날 4.50점 만점에 4.44점을 취득한 우수한 성적으로 '장한 학생상'을 받았고, 몸이 불편한 자녀가 한번도 수업에 빠짐 없이 통학하도록 이끌어준 어머니 김씨는 '장한 어머니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황금열쇠를 받은 최씨는 "졸업후에도 공부를 계속 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곽형식 지도교수는 "어려운 환경속에도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동료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며 "졸업 후에도 변함 없는 노력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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