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메기'가 몰고 온 집중호우로 인해
20일 오후 현재 경북도내에서 26억2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
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의성과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농
경지 2천323㏊가 침수됐고 포항과 영천 등지의 농경지 4.7㏊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라 고령군과 김천시, 칠곡군, 경주시 등 도내 전역에서 수
리시설과 도로, 하천 등 시설물 45곳이 파손돼 18억9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
다.
또 의성과 영주, 포항 등지에서 모두 25가구 6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가
운데 13가구 35명이 이날 오후까지 친인척집이나 마을 경로당에 머물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별로 앞으로 1주일 간 추가로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공공시설을
응급복구하는 한편 농작물 병충해 방제,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키
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각 시.군별로 실시 중인 피해조사가 모두 완료되면 재산 피
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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