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 소를 돌보는 견우와, 옷감을 짜는 직녀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월 칠석(七夕)(음력 7월7일)을 맞아 21일 밤 문경새재에서는 올해 8회째 문경 '칠석 차(茶)문화제'가 열린다.
오후6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서울 여행사에서 모셔온 견우 직녀 관광객 등 전국에서 많은 연인들이 모여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문경새재 야외 공연장에서 맘껏 사랑을 속삭인다.
이날 한국차인(茶人)연합회 문경다례원에서는 '칠석 다례제'를 마련했고 예울국악회의 국악가락 공연과 연날리기, 전통 도자기전시, 짚공예 시범, 떡판치기 체험, 연인 즉석 무료사진코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경다례원은 올 행사에는 견우를 상징하는 '코뚜레'와 직녀를 상징하는 '얼레빗' 전통 도자기 상품을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선보인다.
문경시청 서원 문화관광과장은 "칠석차문화제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국적불명의 기념일과는 달리 차향(茶香)과 전통 도자기, 그리고 한 여름밤 연인과 가족들이 손에 손잡고 문경새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사진: 문경 '칠석 차(茶)문화제'에서는 다도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