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톈안먼(天安門) 학생시위를 무력
진압한 것은 덩샤오핑(鄧小平)의 확고한 지원 아래 이뤄진 것이었다고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가 18일 밝혔다.
톈안먼 학생시위 무력진압의 주역인 것으로 알려진 리펑 전 총리는 이날 공산당
잡지 구시(求是) 최근호에 기고한 글에서 총리 재임중 강행한 3대 결정은 모두 덩샤
오핑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리펑 전 총리는 "1989년 봄과 여름 중국에서는 심각한 정치적 격변이 일어났다"
면서 "덩샤오핑 동지는 당 원로들과 함께 무력을 이용한 정치격변 진압에 확고하고
전적인 지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측의 반대를 무시하고 광둥(廣東)성에 다야만 핵발전소 건설을 강
행하도록 결정한 것도 덩샤오핑이며 산샤(三峽)댐 건설을 배후에서 결정한 사람도
덩샤오핑이라고 털어놨다.,br>
리펑 전 총리는 지난 1988년 총리 취임 당시 숱한 난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덩
샤오핑 동지의 격려를 필요로 했던 겁많은 초보자였다고 당시 자신의 심경을 처음으
로 술회했다.(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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