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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2시30분쯤 경산시 자인면 남신리 한모(58)씨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930여마리가 불에 타죽고, 돈사 내부 200여평을 태워 5천5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1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돈사내에 전기배선이 심하게 탔고 실내난방과 공기순환장치등을 계속 가동한 점 등으로 미뤄 전기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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