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쯤 대형 거북이 한 마리가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앞바다에 쳐놓은 정치망에 들어왔다가 잡혀 어민 이치화(58)씨가 운영하는 한 식당 수족관에 옮겨져 있다.
이씨는 거북이가 몸부림치다가 상처를 입을 것에 대비, 막걸리 한 병을 먹인 뒤 수족관에 넣었다고. 이씨는 지름 1.2m 크기의 이 거북이를 팔면 적잖은 돈을 받을 수 있지만 다른 선원들과 합의해서 내일 새벽 어획된 장소에서 방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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