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시장 지키기 소비자 신뢰 확보 우선을"
"똑같은 시금치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농산물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
7월말 지역 유통업체에선 최초로 동아쇼핑 식품부 강호진 계장이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이 발행하는 제1기 농산물마케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내 농산물시장은 21조원대에 불과합니다.
시장이 작기 때문에 생산량의 작은 변화에도 가격이 출렁이기 마련이죠. 그것마저 곧 수입시장에 직면하게 되니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
강 계장은 그 방안으로 우리 농산물의 신뢰확보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꼽았다.
"교육기간 중에 프랑스 농산물시장을 둘러봤는데, 출하단계에서부터 소포장, 투명하게 상품을 공개하더군요. 또 농민들이 직접 공장을 설립, 생산과 중간손질, 출하까지 담당하고 있었어요. 신뢰를 주는 시스템이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통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강 계장은 국내 농산물시장도 저가의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에 대한 차이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5년 내에 완전 손질된 야채가 백화점 식품매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급변할 겁니다.
젊은 전문인력들이 주축이 돼, 불필요한 중간유통과정을 생략하고 농민과 유통업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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