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대 프레데더' 美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04-08-17 10:38:44

외계에서 온 침입자들의 싸움을 그린 공포액션물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Alien vs. Predator)'가 주말 북미영화시장 정상을 차지했다.

끔찍한 괴물영화인 '에얼리언...'은 16일 미 영화흥행조사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집계 결과 지난 14일이후 주말 사흘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모두 3천820만 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프린세스 다이어리 2(The Princsess Diaries 2:Royal Engagement)'를 따돌렸다.

'왕실의 약혼'이라는 부제가 붙은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지난 2001년 원작의 속편. 줄리 앤드루스,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10대 미국 소녀의 신데렐라 스토리로 2천29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톰 크루스가 주연한 액션영화 '콜래터럴'은 1천610만 달러로 두 계단 밀려났다.

일본만화에서 출발, TV, 비디오, 완구시장에서 이미 폭넓은 인기를 얻은, 어린이들의 카드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영화 '유기오(Yu-Gi-Oh!)'는 94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단숨에 4위를 차지했고 매트 데이먼이 출연한 첩보공포물 '본 슈프리머시'는 860만 달러로 5위로 집계됐다.

인도출신 M. 나이트 샤마말란의 공포영화 '빌리지'는 710만 달러로 6위였으며 '맨추리언 캔디데이트'는 600만 달러로 7위였다.

이밖에 '아이, 로봇'이 380만 달러로 8위를 차지했으며 코미디 영화 '리틀 블랙북'은 370만 달러로 9위, 올해 할리우드의 블럭버스터중 하나인 소니영화사 '스파이더맨 2'는 350만 달러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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