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한국 여자궁사들이 모두 1차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희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여자양궁 개인 64강전에서 162점을 쏴 한나 카라시오바(벨로루시.155점)를 7점차로 제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윤미진은 17일 열리는 32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다 사야미와 맞붙는다.
윤미진은 1엔드 첫 발을 7점에 맞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엔드부터 컨디션을 되찾아 5엔드에만 10점을 두 차례 꽂으며 카라시오바를 손쉽게 제압했다.
또 이성진은 강한 맞바람이 부는 가운데 펼쳐진 라미아 바나사위(이집트)와의 경기에서 10점을 4회 연속 쏘며 164-127, 37점 차로 대파하고 32강전에 올라 주최국 그리스의 엘피다 로만치를 대결한다.
랭킹라운드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던 박성현(전북도청)도 메이 만수르(이집트)를 154-102로 여유있게 눌렀다.
박성현은 나탈리아 볼로토바(러시아)와 16강전 티켓을 다툰다.
한편 16일에는 남자 개인 64강전이 열린다.(연합뉴스)
사진 :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개인 64강전에서 박성현 선수가 진지한 모습으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아테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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