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경고 통신에 무응답
북한 경비정 1척이 14일 오전 0시48분부터 10분
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의 대응기동으로 북상했다
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측 소형 경비정 1척은 이날 오전 0시48분께 연평도 동북방 8마
일 해상에서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가 NLL을 0.5마일 침범했으며, 우리 해군의 대응
조치로 오전 0시58분께 북으로 돌아갔다.
당시 연평도 동북방 NLL 인근 해상에는 중국어선 20여척이 불법 조업 중이었다
고 합참은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은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기 2분 전인 오전 0시46분과 NLL
을 월선한 1분 후인 오전 0시49분 두 차례에 걸쳐 함정간 '핫라인'(국제상선공용주
파수)으로 경고통신을 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합참은 이와 관련, "북한 선박이 소형 경비정임을 고려할 때 남측의 무선을 청
취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비정은 그동안 NLL을 침범했던 경비정보다 소형으로, 경무
장을 한 채 고기잡이와 해산물 채취 등에 나선 북한군의 부업선을 통제 감시하는 연
안 경비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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