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에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2차전을 대비해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실시한 적응훈련에서 스터드가 있는 경기용 신발을 신어서는 안된다는 경기장 관계자와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한바탕 말다툼 끝에 월터 시버 국제축구연맹(FIFA) 코디네이터의 허락으로 스터드가 있는 신발을 신고 몸을 풀 수 있었지만 김 감독의 불평은 끊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그리스전을 끝내고 곧바로 아테네로 이동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지만 조직위가 안전을 이유로 거절했다"면서 "팀 통역도 조직위에서 껄끄럽다며 갑자기 해고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훈련장까지 버스를 운전한 기사가 길을 제대로 몰라 한참을 헤매다 여러차례 택시 기사를 붙잡고 물어본 끝에 도착했다는 등 불평은 계속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한 상태인데 작은 불상사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FIFA와 대회 조직위 측은 지난 10일 올림픽 축구 본선에 오른 각 팀에 "12일부터 18일까지는 스파이크를 신고 뛸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돼 선수단에서 무언가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0...왕년의 명 골키퍼로 이름을 떨쳤던 호르헤 캄포스(38)가 멕시코 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로 변신해 아테네에 나타났다.
캄포스는 지난 1월 은퇴한 뒤 곧바로 올림픽대표팀 코치직을 맡아 이번 아테네올림픽에 동행하게 됐다.
175cm의 단신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던 캄포스는 94년 미국월드컵과 98년 프랑스월드컵에 연속 출전해 멕시코 골문을 굳게 지켰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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