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시아 국제미술전' 29일까지 열려

입력 2004-08-11 09:51:34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의 감동을 잇는 국제 미술전시회가 잇따라 관객을 찾아간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Post-U 문화축전 '대구-아시아 국제미술전'(17∼29일, 대구문예회관 6∼9전시실)은 동아시아인들의 공통된 정서에 바탕을 둔 미학을 맛볼 수 있는 자리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7개국 30여명이 참여해 작품 120점을 선보인다.

타이완 미술대 원금탑 교수, 일본 도쿄화랑 니시가와 추잇치 대표, 싱가포르 현대미술작가 배드엑콴 등 저명한 외국 작가들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대구 경북을 비롯해 서울 부산 울산 광주 제주 등지 작가들이 작품을 내놓는다.

17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꿈은 이루어진다'란 주제로 꿈 희망 소원을 표현한 서예 한국화 문인화 등이 현장에서 그려지고, 목공예 체험과 접견다래시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제5회 대구-밀라노 국제미술전'(17∼29일, 대구문예회관 1∼5전시실)은 섬유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 작가 100명과 이탈리아 밀라노 작가 20명이 참여해 작품 140점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거장인 유고 네스뽈로, 조각과 회화를 넘나드는 유고 리바, 이탈리아 또리노 아카데미아를 졸업한 마르코 메메오 등 유명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구 작가들은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밀라노 작가들은 주로 30호 이내 평면작품과 입체 소품을 내놓는다.

대구- 밀라노 양 도시간 미술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53)653-8121.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