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스트롬 저감시설 설치
대구가 한때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원인은?
달성군 현풍공단에 있는 (주)한국알스트롬이 지난 4월 배출 저감 시설을 설치하면서부터 대구가 화학물질 배출량 1위 지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 2002년 조사에서 대구는 연간 6천833t의 화학물질을 배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나 한국알스트롬의 시설가동으로 4천500여t이나 줄어들게 돼 배출량이 2천300t에 불과해졌기 때문. 자동차용 에어필터 및 오일필터를 제조하는 업체인 한국알스트롬은 연간 4천700t의 메틸알코올을 배출해왔으나, 20억원을 들여 축열식 산화장치를 설치해 메틸알코올 배출의 95%를 줄이게 됐다는 것.
이 때문에 환경부는 5일 한국알스트롬을 화학물질 배출을 가장 많이 저감시킨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국알스트롬이 법적 규제시설이 아닌데도 큰 돈을 들여 배출 저감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의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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