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33명 오늘 출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94km를 릴레이 수영으로 건너는 행사가 5일 새벽 5시25분 울릉 도동항 내 우안 부두에서 열렸다.
독도수영 종단 선수단은 출발에 앞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 위해 수영종단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영종단 선수 33명 전원은 이날 바다로 뛰어들어 500m구간을 함께 헤엄쳤으며 첫 주자 진민우(21.경기도)씨를 비롯한 선수들은 선박 5척에 나눠타고 1명씩 도크(특수 보호망 그물.길이 12m, 넓이 5m, 깊이 2m)속에서 1.5∼2km를 번갈아 역영(力泳)하고 있다.
이들은 6일 오후 6시쯤 독도가 보이는 마지막 1km구간에 다다르면 참가자 전원이 함께 헤엄쳐 독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와 2004 KOREA 나라사랑 독도 수영종단추진본부 주최로 전국 각지에서 선발한 33명의 선수와 예비선수 12명, 의료진 등 7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에는 '독도는 우리땅'을 노래한 정광태(49)씨를 비롯해 고향이 울릉도인 주부 임분남(41.남양주시)씨, 지체장애 3급인 김상기(40)씨, 스님, 교사, 소녀가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6일 오후 독도에 상륙하면 태극기를 앞세우고 일본에 대해 독도 침탈행위를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낭독한다.
독도수영종단 선수단은 지난 3일 울릉 현지에 도착해 적응훈련을 마친 후 4일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공원에서 무사귀환을 비는 용왕제를 올렸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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