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보도방' 7명 구속

입력 2004-08-05 11:18:33

대구경찰청은 5일 지역내 무허가 보도방과 출장 마사지 업소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박모(26.남구 대명동)씨와 김모(39.여.달서구 본리동)씨 등 업주 7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접대부를 공급받아온 노래방과 유흥주점 업주 2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보도방을 차린뒤 유모(18)양 등 접대부 15명을 고용해 남구 일대 유흥주점 18개 업소에 소개시켜 준뒤 1천800여만원의 알선료를 챙겼으며 김씨는 올해초 다방으로 위장한 출장 마사지 업소를 차린뒤 성매매 여성 15명을 고용해 1천여만원의 화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무허가 보도방에 대한 집중 단속을 폈으며 단속된 보도방 이외에도 지역내 무허가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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