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학교 운동장이 주민들의 여가와 건강관리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성인용 체육시설을 갖춘데다 테니스장, 배트민턴장, 농구장 등을 갖춘 곳도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달서구 ㅅ초교의 경우 방학중 하루 100여명의 주민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고 있고, 중구의 ㄷ초교에는 새벽운동을 즐기는 주민들로 체육공원을 방불케 한다.
3일 오후 아들과 함께 저녁운동을 나왔다는 김명주(36.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씨는 "매일 퇴근후 초교생인 아들과 운동을 하며 부자의 정을 나눈다"며 "집에서 가까워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성인용 체육시설도 다양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3년부터 초등학교 개방을 유도해 오고 있는 대구시는 성인용 체육시설의 설치를 더욱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각 초교에 설치해 놓은 성인용 체육시설물이 예상외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는 중'고교에도 설치를 요청하면 대구시 예산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30여개 초교에 2억 5천여만원을 지원, 허리돌리기와 오금펴기, 팔굽혀펴기, 삼각철봉, 윗몸일으키기 등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성인용 체육시설 217점과 편의시설 225점을 설치한 바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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