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동화작가 안데르센 사망

입력 2004-08-04 11:24:16

1875년 8월 4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이 사망한 날이다.

평생 '인어공주' '미운 오리새끼' '벌거숭이 임금님' 등의 주옥 같은 동화 작품 130여 편을 썼고, 그의 작품은 지금도 전 세계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서정적인 정서와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 그리고 따스한 휴머니즘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양화점의 아들로 태어난 그였지만 문학을 좋아한 아버지로부터 '아라비안 나이트'를 비롯한 작품들을 들었고, 어머니로부터 루터교 신앙심을 물려받았고, 할머니로부터 공상을 키우며 자라난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학시절 시작에 먼저 관심을 두었던 그는 1833년 '동화집'이라는 책을 통해 동화작가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이 책은 바로 유명해져 이듬해부터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각 가정에 항상 준비된 선물로 각광받았다고 한다.

덴마크 문학사상 그의 위치를 상징하듯 그의 장례일 덴마크 전 국민들이 복상(服喪)하였고, 국왕.왕비도 참석하였다.

최근 그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노력도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안데르센은 영원히 '동화의 아버지'로 기억될 것이다.

▲1914년 영국, 독일에 선전포고 ▲1926년 성악가 윤심덕, 현해탄에서 김우진과 투신자살 ▲1944년 안네 프랑크 가족, 독일군에 체포 ▲1964년 한국군 월남파병안 국회 통과 ▲1997년 '훈할머니' 귀국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