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수비수 최진철(33.전북)이 국가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수석코치는 "최진철이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친 다음날 국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3일 말했다.
허 코치는 그러나 최진철에게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뛸 때가 가장 보기 좋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라"면서 은퇴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통산 A매치 4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최진철은 최근 참가한 2004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 모두 선발출격한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최진철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에게 전격 발탁돼 지난 2002년 서른을 넘긴 나이에야 처음으로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 출장했지만 187㎝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노련미가 뛰어나 한일월드컵 4강의 밑거름이 됐었다.
그러나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 4골을 허용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수비진의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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