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술을 먹고 대리운전을 불렀다.
대리운전 기사가 주차장에서 내 차를 빼다가 그만 뒷범퍼를 나무에 받더니 또 앞 범퍼마저 시설물에 박았다.
이 회사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보험가입 업체라고 소개했고 사고를 낸 그 기사도 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나를 달랬다.
그래서 그날은 연락처만 받고 돌려 보낸 뒤 다음날 대리운전 회사에 전화를 하니까 그 회사는 보험이 되기는 되는데 기사가 자기 차를 몰고 가다 내차를 박은 것으로 꾸며 처리를 하자고 제안했다.
왜 그런 식으로 처리를 해야 하느냐고 물으니까 원래 대리운전 회사는 보험이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보험사기여서 보험이 안되면 현금으로 물어 달라고 했다.
대리운전 업체는 운전 기사하고 둘이서 해결하라고 말을 바꿨다.
다시 기사에게 해결을 요구하니까 변칙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든지 아니면 변상할 수 없다고 발뺌했다.
이 회사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서도 가입업체라고 속이고 또 변상도 하지 않겠다고 버티었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이런 회사를 제재할 방법은 없는지….
박만종(대구시 송현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