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종격투기 스타들이 1일 대구에 총출동했다.
대구 최초의 이종격투기 전문도장인 '대구 이종격투기 아카데미' 개관 축하차 K-1(입식타격기)'', '무에타이', '주짓수(jiujitsu, 브라질 유술)' 등 격투기 고수 1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입식타격기 챔피언 5개 타이틀리스트이자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 한국대표인 임치빈(26)씨, K-1 한국 대표인 이면주(28)씨, 이종격투기 대회 스피릿 MC 헤비급 챔피언 이은수(23)씨,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이재훈(30)씨 등 이들은 이종격투기 선풍을 주도하고 있는 파이터들.
임치빈씨는 "다음(daum)카페에 회원수 1만명이 넘는 이종격투기 카페가 10개나 되고 1천명이 넘는 카페는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대구는 아직 붐이 일지 않는 것 같다"며 "저변을 넓히기 위해 종목별 챔피언들이 자주 내려와 다양한 무술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최초로 이종격투기 도장을 연 이재훈씨는 킥복싱과 합기도를 하다 이종격투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지난해 세계챔피언 5형제가 운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히간 마차도 도장에 유학까지 다녀왔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관장은 6명으로 구성된 대구의 유일한 이종격투기팀 '네메시스'를 이끌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이종격투기를 전파하는데 열성이다.
이 관장의 주종목은 '주짓수'.
이재훈 관장은 "이종격투기는 싸움꾼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고 여유와 부드러움을 찾는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키면서 흥미도 찾을 수 있는 운동"이라며 "여성들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종격투기는 링 바닥에서 엉겨 싸우는 유술(grappling)을 허용하는 종합(혼합)격투기와 선 상태에서 치고 차는 입식타격기(일본의 K-1이 대표적)로 나뉜다.
미국의 극한격투기선수권(UFC)과 일본의 프라이드 격투기선수권(FC), 국내 스피릿 MC, 네오파이트 등은 종합격투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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