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문화행사로 정착시킬 것"
"전국 민족극 한마당 잔치가 서울.부산 등 대도시 개최지에서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연속 4년째 성주에서 열리는 것은 거대한 숲과 잔디광장, 물이 있는 성밖숲 등 천혜의 자연조건 덕분입니다.
"
제17회 전국민족극 한마당 집행위 최재우(47.연극연출가) 위원장은 주행사장인 성밖숲 홍보에 열을 올리며 행사준비에 비지땀을 흘렸다.
성주군 월항면 금수문예마을 운영위협의회장이기도 한 그는 "2001년 이곳에서 처음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자 당시 참여했던 국내외 문화인사들은 한밤의 야외공연장으로서 성밖숲의 절묘한 자연조화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이후 국내 연극계는 물론 독일과 태국.이스라엘 연극인들이 여름철 이곳에서 워크숍 장소로 애용하고 있다는 것. 최 위원장은 또 각종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금수문예마을은 물론 매년 민족극 한마당 행사로 척박했던 농촌 지역문화를 몇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점에 대해 적잖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금수마을 연극촌 사람들이 매일 한마당 작품공연이 끝나면 새벽까지 '신새벽 난장판'을 신명나게 펼칠 것이라고 자랑도 잊지 않았다.
한마당 행사 기간 중 4만여 인파가 성밖숲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최 위원장은 "지역 최대 문화행사로 정착시키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성주 한마당 잔치는 우리의 전통 문화체험 마당으로 한국적 컨셉만을 추구해 행사 형식과 내용면에서 다른 지역들의 민족극 행사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전국 문화계로부터 받고 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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