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대곡역 "제동기 과열탓"
파업 중인 대구 지하철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오전 6시32분쯤 달서구 대곡역에서 출발해 성당못역으로 진입하던 안심행 제 1005호 전동차의 6량중 맨 뒤칸 차체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소방차 15대와 경찰 순찰차 2대가 긴급 출동하고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여명이 전동차 밖으로 피신했으며, 지하철 운행이 10여분간 지연됐다.
이날 사고는 파업에 따라 역사에 배치돼 있던 경찰관과 역무원들이 CCTV를 통해 조기에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성당못역 관계자는 "전동차가 성당못역으로 들어오면서 차체에 연기가 나 비상 제동을 시켰다"며 "전동차가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은 채 성당못역을 출발, 바퀴 라이닝이 마모되면서 과열로 연기가 났으며 전동차를 10여분 뒤 정상 출발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0일 오전 10시 42분쯤에도 승객 230여명을 태운 전동차가 반월당역에서 정차 지점을 이탈해 정지하는 바람에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상헌'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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