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웰빙 금융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은행들은 금리 보다 각종 여가 및 레저활동과 관련된 부대 서비스,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이 가미된 웰빙상품을, 보험사들은 건강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선보이며, 웰빙 트렌드를 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도 웰빙과 관련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2일부터 건강의료서비스와 건강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는 '웰빙건강예금'을 판매한다.
최소 3천만원 이상 예금해야 하며 1년간 가입한다.
1년 단위로 만기자동재약정이 가능하고, 5천만원 이상 가입시 연 0.1%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무료로 제공되는 건강의료서비스는 국내.외 100여개 병원에서 진료 및 건강검진 예약대행, 검진료 최고 47% 할인서비스와 함께, 수시로 개인별 주치의와 일대일 건강상담을 할 수 있다.
건강보험은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시 최고 1억원을 비롯해 치료비(최고 2천500만원) 입원비(최고 1천만원)가 보장된다.
외환은행의 '예스레저피아 정기 예.적금'은 레저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받고 5천만원까지 레저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제휴한 스포츠업체인 미래월드투어가 실시하는 각종 육상 수상 레저활동에 참여할 경우 활동비용을 최고 35%까지 할인받고, 문화행사에도 무료로 초대된다.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정기적금은 최초 가입금액이 10만원이상, 이후 5만원 이상 적립하면 가입할 수 있다.
동양화재의 '무배당 웰스라이프보험'은 상해, 질병, 화재, 배상책임, 의료비 등과 자동차보험은 물론 일반보험까지 모두 보장하는 통합형 상품이다.
특히 국내외 여행이나 가족 구성원의 군복무 중 위험까지 추가 담보할 수 있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적극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삼성화재의 '웰빙라이프종합보험'은 상해보험.건강보험.정기보험의 장점을 모은 상품. 월 6~8만원의 보험료로 상해 입원비, 치료비, 수술비를 포함한 각종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대부분 보험 상품이 상해로 인한 장애만을 보장하는 것과는 달리 질병 장애까지 보장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
LG화재의 '웰빙보험', 동부화재의 '컨버전스 보험', 신동아화재의 '이글즈 종합건강보험', 현대해상의 '굿앤굿 CI간병보험', 쌍용화재의 '5! 해피상해보험', 그린화재의 '웰빙라이프 건강보험'도 건강을 보장하는 특징을 지닌 상품들.
삼성카드의 'T클래스카드', KB카드의 'e-레저 카드', 비씨카드의 '레포츠 카드' 등은 숙박시설 예약 서비스, 교통, 숙박시설 및 레저시설, 면세점 할인 혜택,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LG카드의 'LG T플러스카드', 우리은행의 '우리멤버스카드', 현대카드의 '다이너스클럽 카드', 삼성카드의 '삼성 에스마일카드', KB카드의 'KB마일뱅크 카드' 등은 자사의 주력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로 국내외 항공권, 고속전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주유 할인,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