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구소 설립 경일대 RDI사업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시장의 흐름에 맞춘 끊임없는 R&D(연구개발). 그러나 상당수 중소기업에게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던 기업연구소 설립을 대학이 지원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8월)부터 본격 실시되는 경일대 기계자동차공학부의 RDI(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 Incubator) 사업에 (주)명신, (주)범서정공, (주)세양테크, 신화테크 등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참여기업 4~6개 추가모집에 10여 개가 넘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RDI 사업의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경일대와 영남이공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등이 주축이 된 RDI 사업은 참여기업에게 기술연구소나 기술개발실을 대학 내 설립할 수 있도록 공간 및 기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게다가 기업이 추진중인 프로젝트를 기술지도할 수 있는 전담 지도교수를 배정, 고급 R&D인력 확보에 대한 부담까지 대학이 덜어준다.
인턴십으로 배치된 학생들은 산업현장과 밀착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대학내 기업부설연구소의 성과가 구체화 되면서 연구소는 대학에서 기업으로 이전하게 되고, 단순 제조기업은 지식집약적 중소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성호 RDI 사업단장(경일대 교수)은 "R&D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지역기업과 취업중심의 현장교육을 바라는 학생,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역사회의 바람을 묶어 RDI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RDI 사업에는 5년간 4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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