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서재응(27.뉴욕 메츠)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서재응의 국내에이전트인 '더스포츠'의 김정훈 전무는 서재응이 7월 31일자로 노포크의 트리플A팀으로 내려갔다고 1일 밝혔다.
김 전무는 "서재응의 최근 성적 부진이 마이너리그행의 가장 큰 이유며 아울러 최근 투수 2명을 영입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재응이 메이저리그 2년차 신인급이라는 점에서 메츠 코칭스태프가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새로 영입한 투수 등 기존 투수진이 흔들리면 곧바로 빅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송곳 제구력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던 서재응은 올해 7월 들어 5번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못 올리며 시즌 성적 4승7패에 방어율은 4.86으로 하강 곡선을 그려왔다.
더구나 메츠는 지난달 31일 우완 투수 빅토르 삼브라노(29), 크리스 벤슨(30)을 각각 영입해 투수진을 대폭 보강, 서재응의 선발 자리가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돌았었다.
김 전무는 "서재응의 변화구는 누가 뭐라해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라며 "타력이 워낙 받쳐주지 않아 승수를 쌓지 못한 경우가 많아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충분히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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