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아직'깜깜'
한나라당이 최근 2007년 대선
을 겨냥, 이른바'2051프로젝트'
를 공개했다. 2051이란 20대에서
51%의 득표를 얻겠다는 것. 이를
위해 디지털 정당을 지향, 사이버
세계에서 교감을 늘리겠다는 것
이 한나라당의 계산이다.
그러나 지역 정가의 온라인상
움직임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
다. 수천만원을 들여 홈 페이지만
열었을 뿐 콘텐츠 빈약에다 관리
조차 안돼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빛 좋은 개살구=총체적인 홈
페이지 관리 부실이 곳곳에서 목
격된다. 수개월째 업데이트가 안
된 경우가 허다하고 지난 4'15 총
선 당시 쓰던 콘텐츠를 그대로 쓰
거나, 심지어 홈 페이지가 먹통인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디지
털 정당이란 헛구호만 요란하다"
는 질책이 나올 정도.
내용 없는 콘텐츠는 주민들로
부터 외면받기 일쑤다. 의원들의
홈 페이지'자유게시판'에는 이
익단체들의 글 외에는 이렇다 할
주민의 글이 없는 게 현실이다.
지역 한 의원은"홈 페이지 관리
에 신경 쓸 겨를도 없고 담당하는
직원도 마땅치 않은데다 폐쇄할
수도 없어 애물단지"라고 했다.
◇'지금도 공사 중'=한나라당
대구'경북 시도당의 홈 페이지는 몇 달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시당 홈페이지는 이미 총선 전 폐
쇄됐고, 도당 홈 페이지 역시 총
선 뒤 뚜렷한 이유 없이 문을 닫
았다. 시당 관계자는"새롭게 단
장할 생각이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 초선 사이트=지난달 한
나라당 대구 초선 의원들이 공동
사이트를 개설하겠다고 해 관심
을 모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성
과물을 못 내고 있다. 대구 한 의
원측은"사이트 주소를'대구사
랑'으로 정하고 일단 내달 초 오
픈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는 있으
나 초선 의원 중 기본 콘텐츠 구
성이나 매뉴얼에 대해 파악조차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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